이번 작품은 김동률의 <출발>을 들으며 그렸습니다. ‘작은 물병 하나, 먼지 낀 카메라, 때 묻은 지도’를 챙겨서 언덕을 넘고 숲길을 헤치며 끝없이 이어진 길을 천천히 걸어가는. 가사에서 상상되는 장면을 그렸어요 김동률의 <출발>은 제 모닝송인데요! 요즘은 특히 ’얼마나 더 먼 곳을 바라볼 수 있을지‘ 라는 가사가 귀에 꽂혀요. 그림 속 아이가 카메라를 통해 보고 있는 것은 우리의 꿈입니다. 반짝이는 꿈을 보며 언덕을 넘고 숲길을 헤치며 천천히 나아가고 있어요. 도착하게 될 그곳에선 누구를 만나게 될지, 어떤 일이 일어날지, 또 얼마나 더 먼 곳을 바라볼 수 있을지 두근거리는 마음을 안고서요.
도은반짝이는 별을 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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