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전시들 올려봅니다 :) * <예술과 치유> 흐르는 감각: 예술과 치유의 회복 예술은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들이 인간과 사회,환경과 생태적 위기속에서, 우리와 자연, 개인과 공동체, 감정과 사유, 물질과 영성의 관계회복을 통해 치유적 의미 또한 수행하고 있습니다. "우리의 병은 우리가 살아가는 삶의 방식에서 비롯된다." -수전 손택, <은유로서의 질병> 수전 손택이 질병에 대한 은유적 사고를 비판했듯, 우리는 현대 사회가 감각을 마비시키는 현상을 일종의 병으로 진단하고자 합니다. 이번 전시는 바로 이 멈춰버린 감각의 흐름을 되찾는 여정에서 시작됩니다. 치유는 단순히 병이 사라지는 것에 국한되지 않습니다. 그것은 느끼지 못한 채 흘려보낸 시간, 무심코 지나친 감정, 표현되지 못한 언어들을 복원하는 과정일지도 모릅니다. 우리는 이 회복의 과정을 예술을 통해 발견합니다. 잊었던 감각이 조용히 깨어나고, 이미지가 내면의 감정을 일렁이며, 말보다 깊은 층위에서 우리를 감싸 안는 침묵. 이번 전시는 감각의 회복을 위한 사적인 여정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예술은 억압된 감각과 언어를 회복하는 탈주의 경로이다." 철학자 질 들뢰즈와 펠릭스 가타리는 현대 사회가 개인의 감각과 언어를 획일화한다고 했습니다. 기능과 효율이 우선시되는 삶속에서 우리는 '느끼는 능력" 자체를 잃어가고 있습니다. 이러한 세계에서 예술은 일말의 언어, 새로운 사유의 가능성, 익숙함을 해체하는 탈주의 힘으로 존재합니다. 예술은 헌실로부터 도피하는 길이 아니라, 다시 삶을 감각하는 방식을 제안합니다. 요셉 보이스는 "모든 사람은 예술가다"라고 선언하며, 예술을 사회적 실천의 장으로 확장했습니다. 이번 전시는 그 정신을 작고 섬세한 방식으로 관람자와 공유합니다. 거대한 사회적 변화가 아니라, 개개인의 내면에서 일어나는 미세한 감각의 회복이야말로 가장 근원적인 예술적 실천이라는 믿음 아래, 전시장은 감각의 흐름 속으로 열려 있습니다. 작품들은 직접적으로 말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시선이 머무는 결, 여백과 색채, 물성과 흔들림 속에서 관람객은 자신만의 언어로 해석하고 반응하게 됩니다. 전시장은 정해진 정답이 없는, 감각이 다시 미세하게 진동하는 사유의 밀도 속으로 스며드는 공간입니다. 작품을 마주하는 여러분의 시간만큼, 예술은 의미를 생성합니다. 이에 '예술과 치유' 전시는 상처를 치유하는 정답을 제시하지 않습니다. 다만, 감각의 흐름 속에 작은 질문 하나를 띄웁니다. 그것은 마치 물속에서 조용히 퍼져가는 울림처럼, 각자의 마음에 닿기를 바랍니다. 예술이 우리를 어디까지 이끌 수 있는지 묻는 이 여정에, 여러분도 동행하시길 바랍니다. 🔸️전시기간: 2025.12.02(화)-12.31(수) 🔸️전시장소: 광양 인서리공원 반창고 갤러리 (전남 광양시 광양읍 남문길 65) 🔸️문의: 031-713-0287 🔸️후원: 문화체육관광부, 예술경영지원센터 🔸️주최: (주)아트앤광양 🔸️공동주관: 수호갤러리, (주)아트앤광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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