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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NOSSIENNES : sur les murs

3명이 리뷰를 남겼어요

프랑스의 작곡가 에릭 사티는 마디와 박자표의 구속을 거부하고, ‘’치통 앓는 나이팅게일처럼'과 같은 수수께끼 같은 지시어들을 악보 위에 남겼다. 그의 음악 <그노시엔느 Gnossiennes>는 음악의 고전적 형식에서 벗어나, 정해진 길 없이 부유하는 선율과 여백으로 가득 찬 고독의 풍경을 닮았다. <그노시엔느 Gnossiennes>가 형식에서 벗어나 듣는 이의 감각으로 완성될 미지의 공간을 열었듯, 두 작가 김주현과 이주은은 시간의 흐름과 축적을 탐구하며 각자의 회화적 악보를 그려낸다. 김주현의 캔버스는 풍경의 재현 대신, 작가가 온몸으로 체득한 흙냄새와 공기의 밀도 같은 비정형적 감각을 담아낸다. 물이 스며들고 마르며 남긴 우연의 흔적을 통해 자연의 감각을 표현한다. 한편 흡수 되지 않는 OHP 필름 위의 드로잉은 또 다른 호흡을 보여준다.표면 위에 남겨진 물감은 수정이 불가능한 긴장 속에서 순간의 흐름을 기록한다. 투명한 필름을 겹치거나 뒤집어 보는 행위는 평면의 회화를 입체적 감각으로 확장시킨다. 김주현이 자연의 흐름을 수용한다면, 이주은은 꾸준한 반복의 수행을 통해 자연의 상태에 다가선다. 작가는 순지(純紙) 위에 흑연과 분채로 불규칙한 원형들을 무수히 그려나가는 명상적 행위를 한다. 하나하나의 원은 작가가 직접 그린 인위적인 형태지만, 꾸준히 반복해서 쌓아 올린 결과물은 마치 계획 없 이 저절로 생겨난 자연물처럼 보이기를 바란다. 마치 사람이 하나씩 정성껏 돌을 쌓아 올렸지만, 완성된 돌담이 본래 그 풍경 속에 있던 자연의 일부처럼 보이는 것과 같다. 순지의 질감과 흑연, 분채의 소박한 물성과 어우러져 담백한 기품을 자아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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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편안해지는
감성에 젖고 싶은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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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시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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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3

컬렉터
전시 리뷰에 남긴 글
8주 전

좋은 기회에 좋은 전시를 보고왔습니다 작가님의 작품과 흘러나오는 음악의 조화가 감동적이였던 아름다운 전시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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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작가 스토리에 남긴 글
8주 전

전시에 와주신 모든분들 감사합니다 ☺️

Lee JuE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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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e JuEun
Lee JuE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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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lent Rhythm 1
Lee JuEunSilent Rhythm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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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관

  • 전시 기간
    2025.10.22 - 2025.11.02
  • 운영 시간
    10:00 - 18:00 ·휴무 없음
  • 입장료
    무료
  • 주소
    서울 용산구 한강대로 405 16 Rue Guénégaud, 75006 Paris, France지도

참여 작가

전시 작품

Lee JuEun, Silent Rhythm 1
Lee JuEunSilent Rhythm 1
Lee JuEun, Trace 1
Lee JuEunTrace 1
Lee JuEun, Silent Rhythm 4
Lee JuEunSilent Rhythm 4
Lee JuEun, Silent Rhythm 2
Lee JuEunSilent Rhythm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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