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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 디딜 곳 찾지 못한 채 Still without ground beneath us

SPACE167에서는 신도성 작가의 개인전 발 디딜 곳 찾지 못한 채[Still without ground beneath us]전시를 준비하였습니다 . 2026.1.24(토)부터 2.21(토)까지 전시를 관람하실 수 있습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발 디딜 곳 찾지 못한 채 Still without ground beneath us 2026.1.24-2026.2.21. 신도성 작가 개인전 Wed-Fri 13:00-20:00 (after 17:00, reservation required) Sat 11:00-17:00 (after 13:00, reservation required) Sun 13:00-17:00 (reservation required) SPACE 167 부산광역시 수영구 광안로22번길 60 2층 우리는 분명 이 시대를 살아가고 있지만, 그 안에 온전히 속해 있다고 말하기는 어렵다. 주어진 현실은 존재하지만, 그것을 설명할 언어는 늘 부족하고, 우리가 딛고 서 있다고 믿는 자리는 언제든 미끄러질 수 있는 상태로 남아 있다. 신도성의 회화는 바로 이 불안정한 감각, 발 디딜 곳을 찾지 못한 채 세계를 통과하는 존재의 상태에서 출발한다. 작가의 작업은 개인의 심리에서 비롯되지만, 곧 그 범위를 넘어 동시대를 살아가는 청년 세대의 정서로 확장된다. 무엇 하나 명확히 설명되지 않는 세계 속에서 인물들은 얼굴을 지우거나 시선을 피한 채 등장한다. 이들은 특정한 사건의 주인공이라기보다, 현실을 반복하고 흉내 내며 다시 재창조하려 애쓰는 존재들이다. 작고 사소한 장면 하나가 하나의 세계를 이루듯, 그의 화면은 단편적인 이미지들이 모여 불완전한 현실을 구성한다. 꿈과 현실의 경계는 그의 회화에서 의도적으로 흐려진다. 익숙한 풍경은 곧 낯설어지고, 현실처럼 보이던 장면은 환상의 영역으로 미끄러진다. 인간과 동물, 인간과 비인간은 위계 없이 같은 화면에 놓이며, 서로 다른 세계들이 겹쳐지고 충돌한다. 캔버스를 병치해 구성한 화면에서 드러나는 이음매는, 통합될 수 없는 세계들의 경계이자 균열의 흔적으로 작동한다. 작품 속 동물의 등장은 작가가 산속에서 야생동물과 마주했던 경험에서 비롯된다. 그 만남은 서사나 상징으로 환원되기보다, 인간 역시 이 세계 안에서 예외가 아닌 존재임을 자각하게 만든 순간으로 남아 있다. 이 기억은 화면 속에서 인간과 동물이 같은 긴장 속에 머무는 장면으로 되살아난다. 이번 전시는 발 디딜 곳을 찾지 못한 채 살아가는 청년들의 얼굴 없는 초상이다. 신도성의 회화는 위로도, 해답도 제시하지 않는다. 다만 우리가 현실이라 부르는 세계가 얼마나 얇고 불안정한지, 그 위에 서 있는 우리의 감각이 얼마나 쉽게 흔들리는지를 조용히 보여준다. 그리고 그 슬픔이 결코 개인의 것이 아니라, 지금을 살아가는 많은 이들이 공유하는 감정임을 담담하게 드러낸다.- SPACE 167

혼자 사색하며 보기 좋은
쓸쓸한 날, 위로가 되는
한국 현대미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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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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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시 기간
    2026.01.24 - 2026.02.21
  • 운영 시간
    13:00 - 20:00 ·
    ,휴무
  • 입장료
    무료
  • 주소
    부산 수영구 광안동 167-7 2층지도

참여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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