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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de and seek117 53.0x72.7cm acrylic on arches 2023
회색빛 바탕 위로 떠오른 수달의 얼굴은 작은 화면을 가득 채우면서도, 조용히 숨을 고르는 듯한 여백을 남긴다. 단색에 가까운 배경 속에서 털을 따라 흐르는 검은 선들은 잔잔한 파도처럼 겹겹이 쌓이며, 눈가와 콧잔등의 방향을 따라 미세한 감정의 결을 드러낸다. 정면이 아닌 약간 옆을 바라보는 시선은 말하지 못한 생각을 품은 채 멀리 응시하는 표정을 만들고, 짧게 떨리는 수염과 아래로 모여드는 선들은 작고 단단한 존재감으로 응축된다. 머리 위의 파란 리본은 이 수달에게 이름 대신 건네진 상징 같은 장식이다. 또렷한 푸른색이 흑백에 가까운 얼굴 위에서 선명하게 떠오르며, 소박한 축제의 순간이나 조용한 선물의 기억을 불러온다. 화면 가장자리를 감싸는 구름 모양의 파란 장식들은 물결과 하늘 사이 어딘가의 공간을 떠올리게 하며, 수달이 머무는 자리 주위를 부드럽게 감싸 안는다. 10cm 남짓한 작은 캔버스 안에서 이 수달은 한 마리 동물을 넘어, 잠시 고개를 들고 주변을 살피는 우리 자신의 표정과도 겹쳐진다. 가까이 다가가면 거칠게 끊긴 선과 매끄러운 바탕 사이의 차이가 더 또렷이 느껴지며, 그 사이에서 조용히 단단해진 마음의 결이 보일 것이다. 어느 날 문득 시선을 들어 이 얼굴과 눈을 마주치는 순간, 짧은 숨 한 번 고르고 다시 일상을 건너갈 힘을 건네받는 듯한 작은 멈춤이 찾아온다.
더할나위없다 70x70cm 캔버스에아크릴&원형전면에 지름 3.0~3.5mm 유리구슬 2024년
매년 테마를 정하면서 또 하나의 테마로 이어가는 중 가끔 그랬더랬다. 유년시절 부터인지 알 수없는 막연한 대상이 있는 것 아닌 그리움 하나 하나 그렇게 깊이가 되어 그곳에 새겨 놓는다.바람,파도,모래,돌, 바위,하늘 태초부터 이루어진 일. 또 하나의 흔적..커피향 아침을 수 놓는다. 그렇게 새로운 테마의 이야기를 정하고 난 후 지난 작업들의 흔적들과 또 다시 앞으로 헤쳐 나갈 새로운 흔적들로부터의 작업시작이다. 수 없이 많은 자신의 미친 듯 멈춤없이 발광해 온 작업들의 트레이닝을 통해 스스로에게 던진 물음과 답에 대한 시작이라보며.....낯 설은 작업임에도 스스로가 취한다. 세상의 각 방 마다 내 그림이 걸려 있는 그 날까지...그림 그리는 남자
달빛 속의 고래 달빛 아래 고요한 바다를 유영하는 고래를 담은 작은 캔버스 아크릴화입니다. 밤하늘과 바다가 만들어내는 은은한 분위기가, 공간 속 고요한 감성을 전합니다. 작은 캔버스 속에서 움직이는 고래의 자유로움과 달빛의 부드러움이 만나 잔잔하지만 깊은 위로를 선사합니다. 작품에 담긴 순간은 작가 라마(윤아)가 직접 엄선한 수작업 레이어링 기법으로 완성했으며, 이번 경매에서 단 한 점만 소장할 수 있는 2025년 특별 신작입니다. ㅤ ㅤ 사이즈: 10×10cm 재료: 아크릴, 캔버스 제작년도: 2025 기법: 수작업, 레이어링 라마 (윤아) 한 뼘 크기의 감정을 그리는 작가. 천천히, 다정하게. 빛과 정서의 흐름을 작은 화면에 담습니다. #밤하늘 #달빛 #고래 #아크릴화 #미니캔버스 #소형그림 #인테리어그림 #감성아트 #작품판매 #신진작가 #홈인테리어 #아트컬렉션 #감성인테리어 #아크릴작품 #소형캔버스
'행복' 이라는 뻔한 이상을 수천 수만개의 집으로, 풍선으로, 별로 그리는 이유는 뻔한 이상임에도 불구하고 나의 삶을, 우리의 삶을 계속해서 살아가야 하기 때문입니다. 살아간다는 것은 무한한 힘과 노력이 필요합니다. 우리의 삶은 각각의 이야기이고 우주이며, 다양한 마음의 모양새 입니다. 저는 삶의 마음 모양새를 사랑스럽고 예쁘게 봐주고 싶었습니다. 풍선으로 떠올려 설렘을 주고 싶었고, 별로 소원을 이루어주며 응원을 해주고 싶었으며, 꽃과 풀로 따스한 평온을 주고 싶었습니다. 펜과 색연필, 자개로 우리의'삶'의 마음 모양새를 아름답고 따뜻하게 만들어주는 노력의 과정을 거치며 저는 행복해짐을 느낍니다. 모두 행복하셨으면 좋겠습니다. 무탈하고 건강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제 그림을 보시는 모든분들이 평온하셨으면 좋겠습니다.
화면 가득 이어지는 연둣빛 둥근 형태들은 정원에 가득 늘어선 초록의 우산이자, 한낮의 햇살을 머금은 풀잎 더미처럼 보입니다. 일정한 간격으로 겹겹이 놓인 이 형태들은 언덕이자 나무이고, 동시에 낮게 몸을 말고 누워 있는 나른한 하루들의 모양처럼 서로 기대어 있습니다. 그 사이를 비스듬히 가로지르는 짙은 청록색의 선과 물감 튄 자국들은 느릿하게 떨어지는 빗방울이자, 무심히 흘러가는 시간의 표시처럼 화면을 가볍게 두드립니다. 아크릴 물감이 두텁게 쌓이며 남긴 붓질의 결은, 풀잎을 쓰다듬듯 반복되는 손의 움직임을 떠올리게 합니다. 연두와 청록이 겹쳐 만들어낸 미묘한 색의 차이, 마르지 않은 채 겹쳐진 자국들은 오후의 공기처럼 포근하고 약간은 나른한 온도를 품고 있습니다. 가까이 다가가면 둥근 형태의 가장자리마다 미세하게 번진 선과 긁힌 흔적들이 보이는데, 이는 아무 일 없는 하루 속에서도 조용히 일렁이는 생각과 감정의 파문을 닮아 있습니다. 이 작품 앞에 서 있으면, 관람자는 어느새 이 반복된 초록의 리듬을 따라 천천히 숨을 고르게 됩니다. 정원과 빗줄기, 풀잎과 우산 사이 어딘가에 자신이 누워 쉴 자리를 하나 떠올려 보게 되면서, 소란스러운 일상에서 잠시 벗어난, 부드럽게 늘어진 하루의 한 장면을 마음속에 펼쳐 보게 됩니다. #2026새해선물
색연필 / Color-pencil on paper 종이 그림사이즈 : 25.3cm x 18.5cm 전체 액자사이즈 : 27.5cm x 20.6cm 층층이 쌓여져있는 기와의 돌담을 바라보며 걷는 이 길이 너무나도 편안해진다.